작년(2009년) 8월 Seagate 500G 7200.12 하드를 구입하였다. 구입전에 11세대의 악명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때까지 seagate 하드에 대한 신뢰도와 12세대에서는 완전히 문제가 해결됐을거라 생각하고 구입하였다. 처음에 구입하고 역시나 성능 및 소음은 seagate 하드구나 생각하며 잘 쓰고 있었는데, 저번달(2010.04) CrystalDsikinfo라는 프로그램을 돌려 보니 치환된 섹터 횟수(Reallocated Sector Count)에 노란불이 들어오면서 121(16진수)이라는 Raw값이 있는 것이였다.

 일단 노란불이 들어오니 불안해서 인터넷 상에 이리 저리 검색을 해보았다. 치환된 섹터 횟수가 더 이상 늘지 않고 별문제가 없으면 그냥 써도 무방하다고 해서 일단은 그냥 쓰기로 했다.(참고로 HD tune에서도 확실히 경고가뜬다) 하지만 어제(2010.5.2)다시 프로그램을 돌려 보니 이 수치가 더 늘어 있었다.

 이 값이 계속 늘어나니 불안해서 자료를 다 백업해두고 오늘 부산컴퓨터도매상가에 있는 대원센터에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갔다. 거기 직원분께 위의 스샷을 핸드폰으로 보여 주면서 자세히 설명하고 나니, 자체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시작하셨는데 대략 1시간은 넘게 걸린 것 같다. 내 하드디스크가 자체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통과를 해서 교환은 불가능하다고 했다. 그리고 여기는 영업소라 더 자세한 a/s를 받으려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. 이것 저것 물어 보려면 a/s 센터로 전화 하라고 전화번호를 주셨는데.. 오늘 하루 종일 전화가 안됐다.
 그리하여 그냥 가지고 와서 일단 더 써보기로 했는데 방금 또 돌려 보니 이 수치가 더 늘어 있어서...일단은 Seagate 대원홈페이지에 문의해놓은 상태다~~

 이전까지 Seagate 매니아라 불릴만큼 Seagate 하드를 쓰고 주위에도 추천도 많이 했다. 예전이는 정말 성능, 소음, 신뢰도, a/s 다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일을 겪으면서 신뢰도와 a/s에 큰 실망을 했다. 오늘 친구가 새로 컴퓨터 산다고 견적을 물어 보길래 그냥 wd 하드디스크를 추천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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